시간 : 1분 49초 / 제작일시 : 3월 26일

◀ＡＮＣ▶

심장이 손상되면 남의 심장을 이식받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죠?

그런데 자신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떼어내 손상된 심장에 주입했더니, 심장이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◀ＶＣＲ▶

세 번의 심장마비를 겪고,
한때 치료를 포기했던 로버트 씨.

다시는
낚시를 즐길 수 없을 것으로
체념했습니다.

하지만, 2년전부터 줄기세포 치료 임상실험에
참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

◀ＩＮＴ▶ 로버트/환자
"몸이 좋아지고 호흡이 편해졌어요.
체력도 강해졌고요."

마이애미대 줄기세포연구소는
심장병 치료를 받은 지
최소 11년이 된 환자 8명의 골수에서
줄기세포를 추출했습니다.

그런 다음 심장마미로
손상되고 부풀어 오른 심장조직에
줄기세포를 주입해봤습니다.

그 결과
환자들의 심장 크기는
15~20% 줄었고
상처조직의 18%가 치유됐으며
심장 기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.

◀ＩＮＴ▶ 헤르 박사/마이애미대 줄기세포연구소
"기존에 수축하지 않던 심장조직이
다시 수축하기 시작했습니다."

함게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프랭크 씨 역시
새로운 치료법에 매우 만족합니다.

◀ＩＮＴ▶ 프랭크/환자
"말기라서 심장이식 외엔 방도가 없었어요."

이번 성공을 발판으로
심장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
한 두 번째 임상시험이
진행되고 있습니다.

더 큰 규모의 연구에서도
효과가 입증될 경우
자기 줄기세포 요법이 심장병 치료의
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으로
기대됩니다.